
1.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의 탄생과 상처 - '악'이 아니라 외로움에서 시작된 삶
영화 위키드는 기존 오즈 세계관에서 '사악한 마녀'로 알려진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의 진짜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초록색 피부를 지닌 채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편견과 오해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여동생 네사로즈(마리사 보데)를 돌보며 자라온 엘파바는 타고난 마법 능력 때문에 위험인물로 오해받기도 했죠. 그러나 영화 속 그녀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던 악의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습니다. 신시아 에리보는 엘파바의 고독, 분노, 따뜻함, 정의감까지 모든 감정을 깊고 진하게 표현해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엘파바가 '악'으로 알려지게 되는 과정은 사실 세상이 만든 결함이었음을 영화는 초반부터 차근히 보여줍니다. 그녀의 마음속 진실과 외로움은 관객이 가장 먼저 공감하게 되는 지점이며, 이 부분이 영화 전체 감정선을 강하게 잡아주는 출발점이 됩니다.
2.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와의 특별한 인연 - 화려함과 소박함이 만난 순간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는 밝고 사랑스러운 인기인으로 등장하지만, 실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가진 복합적 인물입니다. 엘파바와의 첫 만남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충돌의 연속이지만, 예기치 않은 사건들을 거치며 두 사람은 점점 진심 어린 우정을 쌓아갑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글린다의 가벼운 외면과 깊은 내면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캐릭터의 다층적인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글린다와 엘파바의 대비는 영화의 가장 중요한 정서정 축입니다. 빛과 그림자, 인기와 고독, 화려함과 진실이 서로를 통해 완성되는 관계죠. 또한 이 우정이 단순히 아름답게만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실성을 더합니다. 마법사(제프 골드블럼)와 주변 권력 세력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이용하기 하기 시작하면서, 우정은 사회적 시선과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흔들리게 됩니다. 이 장면들은 영화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감정적 깊이를 제공하는 핵심 부분입니다.
3. 엘파바의 진실 추적과 오즈의 뒤틀린 현실 - 위키드 줄거리의 가장 중요한 중반부
영화 위키드 중반부는 엘파바가 오즈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들 - 동물의 언어 상실, 억압된 시밀들, 비밀 연구 실험 - 이 우연이 아님을 깨닫는 과정에 집중됩니다. 마법사(제프 골드블럼)의 정체를 파헤치며, 모든 혼란 뒤에는 권력을 유지하려는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동물 교수인 Dr. 딜러몬드(피터 딩클리지 / 목소리)의 사건은 엘파바가 세상의 부조리를 마주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되죠. 엘파바는 정의를 위해 마법사에게 진실을 요구하지만, 그 순간부터 그녀는 오즈의 정치적 희생양이 되고 맙니다. 시민들은 조작된 정보에 속아 그녀를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피에로(조나단 베일리)와의 감정선 역시 이 혼란 속에서 흔들리며 엘파바의 고립감은 극대화됩니다. 영화는 점점 둘러싼 사회적 분위기를 비틀어가며, 관객이 엘파바의 진심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도록 유도합니다.
4. 위키드 결말 해석 - '사악한 마녀'의 탄생은 조작된 이야기였다.
영화 위키드 결말에서 엘파바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라지며 세상에는 '사악한 마녀가 죽었다'는 이야기만 남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은 다릅니다. 엘파바는 피에로(조나단 베일리)와 함께 조용히 떠나는 길을 선택합니다. 즉, 그녀는 죽지 않았으며, 세상이 믿게 된 '악녀의 최후'는 오즈가 유지해야 했던 정치적 안정을 위한 연출이었던 셈입니다.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는 친구의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오즈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 사실을 감추기로 합니다. 이는 그녀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상징합니다. 결국 위키드의 결말은 "선과 악은 관점이 만든 이야기일 뿐, 진실은 그 안에 숨겨져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엘파바는 결국 자신의 신념을 지켰고, 그 대가로 역사 속 '악'으로 남게 되었을 뿐이죠. 이것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장치입니다.
5. 영화 후기 -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완성한 압도적인 뮤지컬 감정선
영화 위키드는 음악과 서사, 배우의 감정 표현이 완벽한 조합을 이루는 작품입닌다. 신시아 에리보는 엘파바의 절규, 외로움, 강함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매 장면 관객을 몰입시키고, 아리아나 그란데는 글린다의 반짝임과 내면의 흔들림을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두 배우의 목소리가 만나 만들어내는 감정의 파도는 장면마다 강렬한 여운을 남깁니다. 또한 조나단 베일리, 미셸 여(마담 모리블), 제프 골드블럼 등 배우들의 존재감은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끌어올립니다. 화려한 음악과 대규모 스케일의 연출 속에서도 결국 가장 오래 남는 것은 '오해와 편견을 견디며 살아온 한 사람의 진실'입니다. 뮤지컬 영화 팬뿐 아니라 감정 중심의 서사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한 작품이며, 다 끝난 후에도 한동안 엘파바의 여운이 잔잔히 남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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